서울시, 도봉구 창3동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집슐랭]

노후도 80%·반지하 62%로 높아
주거환경개선 필요 지역으로 꼽혀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창3동 501-13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창3동 일대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12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약 80%이고 반지하 비율이 62%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노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기반시설도 열악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지정돼 개별 모아주택사업이 시행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8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며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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