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은 12일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올해 어린이집 보육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과 어린이집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양육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기존에 38곳의 공립어린이집을 총 48곳으로 늘리고, 공모를 통해 가정 민간 어린이집 한 곳 당 최대 1000만 원의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생 수와 상관 없이 일괄 200만 원을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을 올해부터 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또 저출생 및 전반적인 현원 감소 등 어린이집의 운영난 가중됨에 따라 지난해 장애아 보육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부권 모아 어린이집’ 1개 그룹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서부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아 보육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장애아 통합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운영비 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부모 급여도 만 0세 100만 원, 만 1세는 50만 원으로 증액되며 선도교육청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을 통해 3~5세 어린이집 재원 유아에게 1인 당 월 4만 5730원의 급식비가 추가 지원돼 급식의 질 향상과 보육 서비스 제고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주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집 우유비 △비농촌지역 보육교사 교통비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 △어린이집 냉난방비·안전 점검 수수료·안전공제회비·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영유아 부모 및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강화로 보육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어린이집 보육 정책 및 지원의 확대로 보육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연합회와의 소통 강화로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듣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