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1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 하는 토미 플리트우드. AP연합뉴스
7번 홀 티샷이 마음에 들지 않은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세계 랭킹 15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우승 경쟁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플리트우드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끝난 DP월드 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 2위인 매킬로이를 1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냈다. 우승 상금은 42만 5000 달러(약 5억 5000만 원).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플리트우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7번(파4)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막판 집중력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바라봤던 매킬로이는 플리트우드와 똑같이 4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홀 보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왼쪽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플리트우드는 5m 버디 성공. 1년 2개월 만의 우승인 플리트우드는 DP월드 투어 통산 7승째다.
이날 7타나 줄인 스리스턴 로런스(남아공)가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로 마쳤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는 16언더파 4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15언더파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