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코스피 반등 시도…2530선 강보합

'경영권 분쟁'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들썩…코스닥 역보합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소폭 떨어진 2,52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15일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19%) 오른 2529.9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0.03%) 높아진 2525.69에 출발해 2520∼2532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2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8%), 나스닥지수(0.02%)는 강보합으로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경제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한층 덜어낸 만큼 주 중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별로 상반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23%), SK하이닉스(000660)(0.67%), 기아(000270)(0.91%) 등은 오르고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LG화학(051910)(-1.22%) 등은 하락 중이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11.98%)는 장 초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9%), 전기·전자(0.37%), 금융업(0.29%) 등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0.52%), 섬유·의복(-0.4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16%) 오른 869.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5.45에 장을 연 이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33%), 엘앤에프(066970)(-2.47%), 알테오젠(196170)(-4.43%) 등은 내리고 있으나 셀트리온제약(068760)(2.22%), HPSP(403870)(1.44%)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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