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관련 학과 취업률 대부분 80% 이상…영진전문대 국내 전문대 취업률 1위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컴퓨터정보, 기계, 전자 등 전년 대비 상승
해외취업, 전국 2·4년제 대학교 통틀어 전국 1위 올라

AI융합기계계열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 장면. 제공=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의 취업률이 80%에 육박하며 3000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국내 전문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취업률이 공학 관련 학과들이 주도하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1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2022년 졸업자 취업률’이 79.2%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특히 해외취업은 전국 2·4제 대학교를 통틀어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취업률 상승은 공학 관련 학과들이 주도했다.


실제로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 반도체전자계열 77.8% 등의 취업률을 보였다.


사회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이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 유아교육과 86.8%를 보였고, 간호학과는 전년 대비 5.5%포인트나 신장된 94.3%의 놀라운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취업의 질적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이 크게 늘어나며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20‧2021년 각각 282‧308명에서 2022년에는 무려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 취업 관문을 뚫었다.


이로써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대기업 취업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40명, LG이노텍‧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LG화학 등 LG계열사에 380명이 각각 취업했다.


SK하이닉스‧SK실트론‧SK에너지 등 SK계열사에도 325명이 입사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영진전문대는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 해외기업에 취업하며 해외취업 전국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및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는 등 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높인 것이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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