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타트업 10개 사, CES2024에서 역대 최대 성과 달성

기술 경쟁력 입증…1059만 달러 현지 계약 체결

CES2024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창원 10개 사 기업 관계자와 홍남표(가운데) 창원시장. 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 스타트업 10개 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1059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창원시는 15일 우수 스타트업 10개 사가 15건의 업무협약과 1059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참가 연도 중 최고액이자 최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국내 24개 기관과 186개 사가 참가한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에 창원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IoT기반 도넛 단위 자동화 설비를 선보인 SJ솔루션은 미국 Moon Restaurant Group사와 100만 달러, Sweet Dots사와 30만 달러, OLA Global사와 4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현장에서 총 170만 달러 상당 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미국 현지 공장 설립도 제의받았다.


전기 배터리 교환서(BBS) 설비를 선보인 씨티엔에스는 미국 KUS사와 쿨링/힐링 시스템 배터리팩 제작과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제안받았다. 지난해 미국 압툴라와 120억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올해는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AI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더웨이는 홍콩 IoT업체와 구글 글래스와 같이 안경에 센서를 부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을 제의받았으며, 제품을 하루 평균 62건의 상담을 통해 총 290만 달러 상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내 운동시스템(Indoor Exercise System)을 선보인 네오헬스테크널러지는 페루 CAHUANA사와 200만 달러 계약 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개인소비자들의 구매의향이 매우 높아 향후 제품화가 되면 직접적인 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TaVNS(체외 미주신경 전기자극기)를 선보인 오션스바이오도 유럽 이스트리뷰터 등 6개사로부터 약 200만 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면이갈이 관리기기 ‘굿딥스(Goodeeps)'는 물론 AI기반의 임플란트 케어 솔루션인 ‘베러아이케어(Better I Care)’를 선보인 미라클레어는 일본과 미국, 멕시코의 다수 기업들로부터 약 1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공동임상연구를 제의받았다.


케이엔엘이디는 LED 디스플레이 수출을 위해 TJ LED SIGN, POLY USA사와 삼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조경구 케이엔엘이디 대표는 “이번 CES 2024에 참가해 지난해 매출의 1.5배에 달하는 220만 달러 불 상당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미주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바이어 등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였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CES2024 유레카관 참여를 통해 창원 관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수 스타트업을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시키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향후 창원 미래 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