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의 장외파생담보 담보보관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33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라 자사가 보관·관리하는 담보(증거금 포함) 금액이 지난해 말 33조25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말(20조 2868억 원)과 비교해선 금액이 63.9% 증가했다.
담보거래 유형별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담보 보관금액은 1년 전 대비 91.6% 늘어난 15조 7986억 원,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144.7% 증가한 6조 9091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 유형별로는 채권이 20조 8342억 원(62.7%), 상장주식이 11조 9166억 원(35.8%), 그 외 현금이 5061억 원(1.5%)을 차지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란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다. 장외옵션,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