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효율 분석 및 솔루션 공급 기업인 에이비일팔공(AB180)이 글로벌 광고 분석 B2B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구글과 메타로부터 광고 효율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세계 6개 기업 중 하나인 만큼 전세계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일팔공은 지난해 7월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15개 국에서 5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영어 교육 앱 개발사 에이아이 버디(AI Buddy), 자기관리 앱 개발사 무드웍스(Moodworks), 파키스탄의 젠아이팀(GenIteam) 등이 주요 고객이다.
에이비팔공은 기업의 온라인 광고·마케팅 효율을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해 제안한다. 수많은 웹사이트, 플랫폼의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광고 노출 이후의 이용자 유입 효과와 구매 행동 요인을 파악해 광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광고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메타를 비롯해 구글과도 제휴를 맺어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이 가능하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최근 개인 정보 보호 장치가 강화되고 이용자 사이트 방문 기록 조회 장벽도 높아지면서 제한된 정보만으로 효율성을 분석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최적화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 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