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공무원 '워라밸' 위한 '행복경영 시즌3' 추진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성동구지부가 노사 공동 추진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서울 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일과 삶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행복경영 시즌3’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낮은 보수와 고강도 민원 등에 지쳐 퇴사를 선택하는 2030 새내기 공무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행복한 공직 사회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성동구지부와 함께 ‘행복경영 시즌3’ 노사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직원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는 행복경영 사업 지속 추진 △다양하고 공정한 복지사업 추진을 통한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사 간 합의를 담았다.


올해는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을 반영해 발굴한 신규 10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먼저 신규 직원들의 시보 해제에 따른 정규 임용 시 축하 포인트를 지원하도록 했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독감 예방접종비도 지원한다. 또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한 개인정보 배상보험 가입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양소 이용 확대, 단체보험 보장 확대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 모 주무관은 “행복경영 사업을 통해 근무 환경이 좋아지니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라며 “근무 여건이 향상된 만큼 구민들에게 더욱 정성 어린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는 2022년 1월 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사 공동 행복경영’을 선포하고 직원 후생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2022년을 행복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지난해년에는 ‘행복경영 시즌2 노사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가 2024년 ‘행복경영 시즌3’ 탄생으로 이어졌다. 향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은 주민 만족을 높이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는 신념하에 행복경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읽고, 근무 환경을 세심히 살피는 복지 정책으로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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