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을 제안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 총 4명의 ‘와인마스터’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을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5월에 제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영입한 후 9월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 지난 해 김민재 소믈리에까지 총 4명의 ‘와인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1:1 와인 큐레이션을 비롯해 수준 높은 소믈리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을 맞아 오는 1월 22일부터 전점에서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들이 추천하는 와인을 선보인다.
우선 경민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와인이라 할 수 있는 ‘아비뇨네지 50&50(750ml, 25만원)’다. 1988년 이탈리아 ‘아비뇨네지(Avignonesi)’와 ‘까판넬리(Capannelle)’ 와이너리가 의기투합해 50%씩 블렌딩해 만든 합작품으로 경민석 소믈리에는 “자존심이 강한 두 와이너리가 우연히 서로의 와인을 50%씩 블렌딩해 만든 환상적인 와인에서 유래해 공동의 협력이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할 때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선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375ml, 150만원)’로 5병 한정으로 준비해 소중하고 귀한 분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 최준선 소믈리에는 “프랑스 루이14세가 이 와인을 두고 왕이 마시는 와인이자 와인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1989년 이래 단 7번만 생산된 귀한 와인”이라며 “그 중 로얄 토카이는 토카이 와인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으뜸으로 평가받는 만큼 특별한 분에게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희수 소믈리에의 추천은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750ml, 19만원)’다. 한희수 소믈리에는 “하나의 와인이 유명세를 얻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비비그라츠는 2000년 첫 빈티지를 내놓으며 단숨에 인기 반열에 올랐다”며 “2001년 보르도 비넥스포 세계 최고 와인 선정, 2006년 와인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2018년 디캔터 만점을 거머쥐는 등 자신만의 양조 철학을 예술적으로 증명한 성공 스토리의 와인”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소믈리에는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스까이(말벡-까베르네 프랑/시라-비오니에 각 750ml 세트, 21만원)’를 추천한다. 김민재 소믈리에는 “이스까이는 아르헨티나 트라피체 와이너리의 핵심 와인으로 포도밭을 총괄하는 ‘마르셀로 벨몬테’와 와인 메이커 ‘다니엘 피’의 합작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로 두 사람의 서명이 라벨에 담겨 있다”며 “포도밭과 양조장은 마치 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부처럼 서로간 깊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