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한국전력(015760)이 16일 장 초반 강세다.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습.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국전력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1만 93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전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2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643억 원)를 무려 2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과 1월 중으로 확정될 신규 원전 도입 계획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원전은 필수”라며 “탈원전을 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도 포기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계획에 힘을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