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지원…'가족서비스' 통합 운영

가족 서비스 사업, '온가족보듬사업'으로 통합
전국 220여개 가족센터서 동일한 서비스 제공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지원…가족서비스 통합 운영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각종 가족 서비스 사업을 올해부터 ‘온가족보듬사업’으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누구나 가까운 가족센터를 찾아 1인 가구 긴급돌봄 및 병원 동행, 노부모 부양,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차 없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6일 여가부는 가족 형태와 상관없이 가구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족 상담 △취약 가족 사례관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1인 가구 생애주기별 상담·교육·자조모임 △청소년 한부모 사례관리 △방임(보호) 아동-원가정 관계 개선 △양육비 이행을 위한 비양육 부모-자녀 면접 교섭 등 7개 사업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1인 가구와 다문화가족, 청소년 한부모 등 가족 형태로 구분해 운영했던 탓에 지역 사정에 따라 지원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 220여개 가족센터에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상담과 사례 관리를 통해 가족 내 문제 해결과 관계 개선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국민비서, 사회보장체계 등 관련 시스템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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