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성종, 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보 "정산금 미지급, 신뢰 관계 파탄"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멤버 이성종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된 미니 7집 '비긴(13eg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인피니트컴퍼니

그룹 인피니트 성종이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이성종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성종은 "저는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소속사는 제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이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처음의 약속과 달리 저는 계약 체결 직후부터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방송 출연이나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고, 약속한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했다. 취소된 팬미팅 환불 건 역시 계속 해결을 부탁드렸지만 외면 당했다"고 밝혔다.


이성종은 "회사의 미비한 지원에도 저는 회사와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2023년 3월 솔로 가수로 싱글 '더 원(The One)'을 발표했고, 첫 유럽 투어를 돌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인피니트 완전체로 '비긴(13egin)'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을 펼쳤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정산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해당 활동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기에만 바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개월간 문제 상황에 관해 이러저러한 협의를 시도해보다 결국 저는 2023년 12월 초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다. 그런데도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고, 이에 부득이하게 2023년 12월 하순경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성종은 "저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와는 별개로 대화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이마저도 무시했고, 지난주 공식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다"며 "저는 계속 회사와 대화를 통해 상황을 해결하길 원했지만, 이제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법무법인을 통해 정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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