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환경미화원 노후 휴게실 전면 개선

세탁실·주방도 갖춰



양천구는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을 담당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식 공간, 주방, 세탁실,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휴게실 6개소를 새로 설치했다.


재정비된 휴게실은 총 연면적 316.8㎡ 규모에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협소했던 휴식공간을 대폭 확장함과 동시에 단열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작업 후 청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세탁공간을 조성했다. 또 싱크대, 온수기 등이 갖춰진 주방시설을 설비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기존 휴게실(180㎡)은 환경미화원이 증원되면서 휴식공간이 늘 부족했고 오래된 내부 집기, 낡고 손상된 외벽 등 시설이 전반적으로 크게 노후화돼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양천구는 오는 18일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의원, 청소대행업체 대표, 환경미화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깨끗한 양천구를 위해 힘써주고 계신 환경미화원 여러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새로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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