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사진 제공=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프로골퍼 신지애(36)가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자람 사업’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에게 의료비·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지애는 2017년부터 자살 유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으며 누적 기부금은 8500만 원에 달한다. 신지애는 “자살 유족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꿈자람 사업을 통해 학습비를 지원받은 아동은 “꿈자람을 처음 들었을 때는 아빠가 생각나 슬프기도 했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신다는 생각에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신지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 아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는 신지애 선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꿈자람이라는 사업명처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도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