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학교는 취업률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p 상승한 수치이며,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졸업생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학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인하대는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는 대기업 취업 비율과 유지취업률 지표를 통해 졸업생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보고 있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인하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부터 취업 프로그램 정보 제공, 일대일 맞춤형 취업전략 상담까지 취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 지원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우수한 학문과 취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학문적 깊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