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연일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매도세에 장 중 244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93포인트(2.04%) 내린 2446.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높은 2501.23으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3억원, 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6,8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작년 연말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는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7%, 0.19%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름세로 장을 연 삼성전자(005930)(-1.52%)와 SK하이닉스(000660)(-1.14%)도 금세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2.62%), 셀트리온(068270)(-4.05%), LG화학(051910)(-4.86%) 등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96포인트(1.87%) 떨어진 838.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21%) 오른 856.61에 개장했으나 약세로 돌아선 뒤 하강기류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5억원, 14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70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에 힘을 빼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20%), 에코프로(086520)(-2.27%),셀트리온제약(068760)(-4.48%)이 하락 폭이 커지고 있으며 HPSP(403870)(2.63%) 등 극히 일부 종목만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