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비만 치료용 균주(KBL983)를 중국에서 특허 등록했다.
‘KBL983’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다. 고바이오랩은 KBL983이 주요 대사 관련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발현을 유도하고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KBL983를 활용해 체중 조절, 내당능 장애 및 당뇨, 동맥경화 및 지방간 등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대사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고바이오랩은 KBL983에 대한 핵심 연구결과를 관련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했다.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수주해 KBL983을 포함한 균주 복합체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요요현상과 소화불량 등 GLP-1 수용체의 부작용 없이 근본적인 비만 치료 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당사 비만 파이프라인의 핵심 소재인 KBL983의 중국 특허 등록으로 고바이오랩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진행 중인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요 국가에 KBL983 대한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