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KIAPI, 자율주행·ADAS 공동 개발키로

인력, 장비, 자원 협력 등 약속
공동 연구 개발 센터 설립도 논의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기대
대구·경북 협력 업체 발굴도 모색

17일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공동 개발에 나서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IAPI ADAS 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과 성명호 KIAPI 원장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ADAS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 협력과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자율주행, ADAS 기술 개발의 효율을 높여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 지역 협력 업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2018년에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 센터를 KIAPI와 함께 설립하기도 했다. KIAPI 내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는 아시아 지역 차량 개발 시험을 전담하며 지금까지 10개 모델에 대한 500만 km가 넘는 차량 주행과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 소장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과 ADAS 관련 르노코리아의 주요 기술들이 KIAPI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치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Toward a Thriving Automotive Tech Company)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차 대응을 위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동화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