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도는 한반도의 중심 경기 북부에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에 맞는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새 이름 심사 기준은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을 깨워 경기 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상을 담은 참신한 이름이다. 수상작은 대상 1명 1000만 원, 우수상 2명 100만 원, 장려상 7명 50만 원으로 전 국민 공모인 점을 감안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름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새 이름과 의미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전문가심사, 대국민 투표,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새 이름 짓기 공모전에 관심 있는 인사들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짓기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날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앞으로 새 이름 짓기 홍보 활성화와 전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올해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운영의 기본방향에 발맞추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깨우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의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의 서울확장 전선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존재하지만, 결코 뒤로 되돌아가지 않겠다.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강하게 추진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