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지역에 근무하는 한 119 구급대원이 술에 취한 동료를 집에 데려다 주고 성폭행함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17일 준강간 혐의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30대 119구급대원 A씨를 구속송치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말께 술에 취해 있던 동료 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B씨는 회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사 자리를 마치고 B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한 뒤 B씨 집으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직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