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기술 대학 학생들이 복원한 S800 랠리카. 김학수 기자
이는 토요타(Toyota)는 물론이고 혼다(Honda)를 비롯 다양한 브랜드의 ‘당연한 활동’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2024 도쿄 오토 살롱(Tokyo Auto Salon 2024)에 참가한 혼다는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혼다 기술 대학 학생들이 복원한 S800 랠리카. 김학수 기자
특히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혼다 기술 대학(Honda Technical College)의 학생들이 ‘최신의 혼다 차량’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혼다의 역사적인 소형 스포츠카, S800으로 한 것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
혼다 기술 대학의 학생들은 너무나 낡고 오래된 1966년식 S800을 모두 분해하고 차체부터 주요 부품들을 모두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다. 차량에 대한 자료도 부족하고 오랜 시간 부식된 부품을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혼다 기술 대학 학생들이 복원한 S800 랠리카. 김학수 기자
그러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거친 후 온전한 형태의 S800을 복원할 수 있게 됐고,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것을 인증 받아 ‘실제 번호판’을 발급, 부착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랠리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들이 복원한 차량’의 한계를 입증했다. 실제 1,700km에 걸쳐 이어지는 온 로드 랠리는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랠리 대회, 신시로 랠리(Shinshiro Rally)에 출사표를 던졌다.
혼다 기술 대학 학생들이 복원한 S800 랠리카. 김학수 기자
신시로 랠리를 위해 복원이 완료된 S800를 다시 분해해 랠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롤 케이지 및 각종 안전 장비를 더했고, 차체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 및 강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 ‘신시로 랠리’ 역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혼다의 전시 공간에 자리한 S800 랠리카는 신시로 랠리를 위해 튜닝된 사양으로 각종 부품들과 랠리카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여러 데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