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대전시는 18일 대전광역시청에서 엄동환 방사청장과 이장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광역시 관내에 국방반도체 양산을 위한 대형 클린룸 등 공공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설계 전문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방반도체를 국내 생산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사청은 “이번 업무협약이 안정적인 국방반도체 공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고용 창출 등 국내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개발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국방반도체의 98％ 이상이 해외에서 설계·생산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면 무기체계가 적시에 전력화되는 데에도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