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영화 '아가일'로 유명 배우 샘 록웰이 한국에 찾아왔다. 평소 할리우드에서 '춤신춤왕'이 별명일 정도로 춤에 진심인 그는 이번 내한 기자회견에서도 그 태도를 보여줬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가일'(감독 매튜 본)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고 실제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진짜 '아가일' 요원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첩보 코미디 작품이다. 샘 록웰은 '아가일'에서 현실 요원인 에이든을 연기했다.
배우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할리우드에서 '톰 크루즈는 뛰고, 샘 록웰은 춤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샘 록웰은 춤에 진심이다. 각종 작품들과 TV 토크쇼를 통해 춤추는 모습을 선보인 그는 '아가일'에서도 다수의 춤추는 신에 등장한다. 이에 대해 샘 록웰은 “전작에서 실제로 춤을 추는 댄서를 연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진짜 댄서까지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스턴트 하시는 분들, 댄서 분들이 프로페셔널하셔서 겸손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더욱 힘 빼고 긴장을 풀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내한 일정에서도 춤을 선보일 계획이냐"라고 묻는 서울경제스타의 질문에 그는 "지금도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답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