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판매 시작' 갤 S24, 약 13만 원 요금제 써야 24만 원 지원받아

SK·KT·LG 3사 갤 S24 사전 판매 시작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24만 원 책정
50만원 예상 빗나가…약정할인 유리할 듯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공개한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연합뉴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19일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통신사들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최대 24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통신 3사는 갤럭시 S24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예상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공시지원금은 개통이 시작되는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 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월 13만 원 수준의 요금제(초이스 프리미엄)을 선택했을 경우 24만 원이 지원되고 월 2만 8000원의 요금제(5G 주니어 슬림)은 5만 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만 2000원에서 23만 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 13만 원 수준의 요금제(5G 시그니처)를 가입해야 23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월 2만 9000원 수준인 ‘키즈 29’ 요금제가 5만 2000원의 가장 낮은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0만~17만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17만 원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월 12만 5000원의 요금제(5GX 플래티넘)를 선택해야 한다. 4만 9000원 수준의 요금제(베이직)를 선택하면 지원금은 10만원에 그친다.


당초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50만 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지원금 규모는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시지원금보다 요금의 25%를 할인하는 선택약정을 적용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S24 가격은 기본 115만 5000원, 플러스 135만 3000원, 울트라 169만 804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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