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신임 IB 총괄에 조솔로 수석본부장 임명

조솔로 JP모간 서울지점 신임 IB 총괄. 사진제공=JP모간

JP모간 서울지점 투자금융부(IB) 총괄에 조솔로 수석본부장(MD·전무)이 선임됐다. 지난 2022년 12월 김영기 전 IB 총괄이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크림으로 이직한 후 공석이었던 자리가 1년 여 만에 채워지는 셈이다.


JP모간은 19일 조 수석본부장을 IB 총괄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풍부한 인수합병(M&A)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1980년생인 조 총괄은 미시건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3년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암로뱅크에 입사하며 투자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도이치뱅크를 거쳐 2018년 JP모간에 합류했으며 2022년 수석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조 총괄은 콘텐츠·미디어 분야에서 다수의 대규모 거래를 이끌어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브(당시 빅히트)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와 하이브의 1조 원 규모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 CJ E&M의 미국 엔데버컨텐츠 인수,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등이 그의 자문을 거친 거래다.


지난해에도 블랙록의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인수, SK스퀘어의 SK쉴더스 매각, 카카오엔터의 1조 1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등을 자문하며 JP모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