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석한 인도태평양 지역 대표들. 왼쪽부터 호주 국방총장 앵거스 캠벨(육군 대장), 일본 통합막료부장 나구모 켄이치로(항공자위대 공장), NATO 군사위원장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 대장), 한국 합참차장 황유성(육군 중장), 뉴질랜드 국방총장 케빈 쇼트(공군 중장). 사진 제공=합참
황유성(육군 중장) 합참차장은 지난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혔다.
김명수 합참의장 대리로 NATO 국방총장 회의에 참석한 황 차장은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능력을 한반도와 역내 가장 큰 위협으로 꼽고 북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NATO 군사위 국방총장 회의에는 NATO 회원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군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황 차장은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 대장) NATO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NATO 회원국 및 파트너국의 군 고위급 인사들과의 개별 접촉해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가치 공유국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NATO 군사위 국방총장 회의는 NATO 회원국 및 파트너국이 참여해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 회의체다. 한국은 파트너국 자격으로 2010년 최초 참석한 이래 올해 9번째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