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직무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 명과 순두부 정식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작년 강릉 산불 대응·복구 및 이날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과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오찬장에 도착해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이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되었던 대원들을 소개 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우리나라는 군·경찰·소방관 또 일선에서 정말 헌신하는 대민 공직자 여러분들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 밝다. 윤 대통령은 “일선에서 대면 업무를 하는 여러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