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지난 1월 11일 고동진(63) 삼성전자 고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사장 영입을 직접 부탁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를 지낸 고 고문은 삼성의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고동진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했던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 전 대표는 22일 입당해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환영회 자리에는 한 위원장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대표는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고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고 전 대표에게 입당을 직접 부탁하며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