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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중저신용자의 카드론 사용이 늘면서 카드론 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잔액과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다소 감소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61%로, 같은 해 11월(14.46%)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8개 카드사 중 5개 카드사(삼성·신한·현대·롯데·우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금서비스 금리(17.70%→17.87%), 리볼빙 금리(16.64%→16.68%)도 소폭 올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성으로 700점 이하 저신용 고객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금리도 자연스럽게 올랐다”며 “면밀한 리스크 관리 하에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여전사 CEO들을 만나 리스크 관리에 유념하면서 서민금융 제공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반면 연말 성과급 등 영향으로 역대 최다 잔액을 기록하던 카드론·리볼빙 잔액은 소폭 줄었다.
8개사의 카드론 잔액은 11월 35조 9609억 원에서 12월 35조 8381억 원으로,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11월 7조 5115억 원에서 12월 7조 4377억 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