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전문 조직인 ‘AI 센터’를 출범시켰다. 기술 연구와 사업 발굴·수행 등 AI 관련 기능들을 한데 묶어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 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AI 센터는 생성형 AI 사업을 집중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을 비롯해 미래형고객센터(FCC)를 포함해 차별화된 AI 사업을 수행하는 ‘AI사업담당’,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으로 구성된 ‘AI 연구소’ 등을 한 곳에 모은 조직이다. 모바일광고 플랫폼 기업인 탭조이와 SK텔레콤 등을 거친 진요한 상무가 센터장을 맡았다.

LG CNS는 AI 센터를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기술 연구를 고객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사업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FCC,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AI코딩 등 6대 생성형 AI 오퍼링을 제공한다.

사내지식 기반 답변 오퍼링에는 일반사무 영역의 ‘회사·업무 규정 검색 서비스’, R&D 영역의 ‘불량품 원인 분석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시각 콘텐츠 생성 오퍼링에는 상품기획 영역의 ‘제품 디자인 서비스’ 등이 있다. 생성형 BI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정리 분석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을 도움받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는 더 다양한 오퍼링을 발굴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6대 생성형 AI 오퍼링 중심으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현재 LG CNS는 국내 한 은행의 챗GPT를 활용한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기업과 생성형 AI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상태다. 진 상무는 “LG CNS의 강점은 AI 전문조직과 데이터 전문조직이 긴밀히 협업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AI 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