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하는 김시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김시우(29)가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애덤 헤드윈(캐나다),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2타를 줄이며 ‘깜짝’ 선두에 오른 아마추어 닉 던랩(미국·27언더파)과는 7타 차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16번 홀(파5)에서 약 10m 거리의 칩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작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라킨타CC(파72)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 임성재는 라킨타CC에서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8언더파)에 올랐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이경훈은 2타를 잃어 공동 57위(13언더파)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