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뢰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 갈등 수습해야"

"김 여사 마리 앙뚜아네트 비유는 망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된다”고 작심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뚜아네트로 비유한 것은 망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김건희 리스크’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사과를 주장해왔다. 그는 “디올 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김 여사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고도의 정치 게임인지 갈등의 폭발인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 대표는 임기가 의미 없다”며 한 위원장의 책임을 시사했다.


그는 “표면 상 갈등이지만 빨리 수습하라”며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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