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이 CJ대한통운 운송차량에 실리는 모습./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000120)이 JW중외제약(001060) 생산 수액을 전국 병·의원과 보건소 등으로 배송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연간 1100만 박스에 달한다. JW중외제약의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고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하면 CJ대한통운이 국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운반하게 되는 셈이다. 국내 수액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도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의 쌀’로 통하는 수액은 영하의 날씨에는 쉽게 얼어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보관과 운송에 섬세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때문에 운반 과정에서 온도관리 등 기술력이 중요하다. 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운반하는 콜드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9917㎡(3천평)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주축으로 부산, 광주, 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대의 의약품 전담 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