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미래 투자…어린이집 운영난 해소·양질 보육 서비스 지원

전년 대비 433억 원 증액…총 3722억 원 투자
운영 안정화 자금 및 교사 인건비도 지원
부모 급여 0세 100만 원 등 확대 지원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영유아수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도내 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올해 보육료 등 27개 보육사업에 지난해 보다 433억 원 늘어난 3722억 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내 847곳의 어린이집 한 곳 당 연 180만~240만 원의 운영 안정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소멸위기에 있는 농어촌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보육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읍면동에 1곳만 운영되고 있는 최소 필요 지역 어린이집에 교사 인건비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취약 지역 어린이집의 보육 인프라 감소를 막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도는 2307억 원을 투입해 영아 보육료를 전년 대비 5% 인상하고, 부모 급여는 0세 100만 원, 1세 50만 원 등 확대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보육 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 개선에 95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영유아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강원자치도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신뢰 받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의 영유아 보육·교육 일원화 추진사업도 강원특별자치도 유보통합 추진단 구성·운영을 통해 어린이집과 보육 교직원들의 입장이 잘 반영되도록 도 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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