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유연석·전동석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3월 샤롯데씨어터서 14번째 시즌
록 뮤지컬 정수…입체 공연 예정

올해 3월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 콘셉트 사진. 사진 제공=쇼노트

오는 3월 뮤지컬 ‘헤드윅’이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배우 조정석·유연석이 다시 ‘헤드윅’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를 선보인다.


22일 쇼노트는 ‘헤드윅’이 3월 22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헤드윅 역은 배우 조정석·유연석·전동석이 맡는다. 조정석이 헤드윅으로 돌아온 건 8년 만, 유연석은 7년 만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선 굵은 작품을 맡아 온 전동석은 2019년 이후 또 한 번 헤드윅을 연기하게 됐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 보컬 이츠학 역에는 배우 장은아·이예은·여은이 새롭게 합류해 이름을 올렸다.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최기호·Zakky·조삼희·이한주·홍영환·최기웅·전일준·유지훈·정다운이 함께한다.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존 카메론 미첼의 대본과 스티븐 트래스크의 작곡·작사로 탄생해 1994년 뉴욕 맨해튼의 록 클럽에서 첫선을 보인 후 1998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제작, 201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며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헤드윅’은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첫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이후 매 시즌 여러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 작품은 2016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규모를 확대했고, 2021년에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생명력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올해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무대 장치와 영상, 공연 중 실시간 중계 등 여러 무대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입체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데믹으로 제한됐던 관객들의 환호와 무대와의 소통도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공연은 6월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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