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가 신임 한경협경영자문단 위원장으로 박기순 전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센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경영자문단 위원장 및 신임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2004년 7월 발족한 한경협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 전직 임원들이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현재 자문단의 규모는 200여 명이다.
한경협경영자문단 10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 전 원장은 삼성전자, LG전자, LG IBM, 아라리온 등을 거친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전문가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한경협경영자문단에 입단해 활동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한경협경영자문단 신임 위원 19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형수 전 포스코 부사장과 김영선 전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자문단 위원은 무보수, 무료 봉사지만 총 58명이 지원해 약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은 2004년 설립 이후 2023년까지 전국 1만 472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자문을 수행했다. 올해에도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경영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창범 중기센터 이사장은 “올해 한경협이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기로 한 만큼 한경협경영자문단도 전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