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달 11일 HMM 등 8개 주요 국적선사 대표를 만나 최근 해운업계의 애로사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PNT)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PNT) 민·관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PNT는 이동체 등의 위치와 속도를 정밀 계산해 산출하는 정보다.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앱), 자동차 네비게이션 등에 활용된다.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PS) 보다 오차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부는 협의회 출범식에서 25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PNT 기술개발 현황 및 활용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 개선 사항 등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한편 해수부는 2020년부터 PNT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선박 자율화·무인화 등 첨단 해양모빌리티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6월에는 실제 해역에서 성능 시험에 돌입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정밀 해양 PNT 기술은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해양신산업 창출 등 해양산업 영역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PNT 기술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