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일부 생산직들을 대상으로 근무 체제를 5조 3교대로 전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국내 사업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에서 5조 3교대 근무체제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생산성 효율화가 필요한 일부 라인만 대상으로, 나머지 생산라인은 기존 근무체제인 4조 2교대를 유지한다.

5조 3교대의 경우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무해 근무시간이 단축되는 형태다. 임금은 감소분 보전을 통해 10% 중반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도 실적 악화에 따라 4조 3교대에서 5조 3교대 개편안을 시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18억 원으로 잠정집계 되면서 1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2조 510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확정 실적은 24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