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은 연간 발주계획 중 80%를 2024년도 상반기에 발주해 침체된 지역경제 견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에서 예정된 총 발주대상은 총 137건, 212억 원이며 이중 80%인 120건, 169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최대집행을 위해 입찰보증금을 기존 10%에서 5%로 경감하는 한편 대가지급을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선급 지급 상한 확대 등 신속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업체 상생을 위해 발주단계부터 지역업체 확인제 도입,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납품대금 연동제, 지역업체・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구매, 상생결제 제도 운영 등 지역 업체 지원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해 예정된 사업이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총 126억 원을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4억원, 사회적기업 제품 6억원 등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역사 안심시스템을 지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지역 업체의 판로확대에도 힘썼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