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사진 제공=울산 HD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의 제자였던 전천후 미드필더 김민우(33)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민우는 2010년 일본 J리그의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첫 시즌 24경기 4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2013시즌부터는 4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17시즌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에서 5시즌 동안 152경기 21득점 14도움을 올린 김민우는 2022시즌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58경기 10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민우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출전해 한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역시 홍명보 감독이 이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은 “즉시 전력감인 김민우가 합류했다. 좌측 미드필더, 윙 포워드, 측면 수비에 더해 중앙 미드필더까지 섭렵한 김민우가 울산의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은 내달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시작으로 3월 2024시즌 K리그1 개막 등 경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민우는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 많은 만큼 많이 물어보고 함께 뛰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