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톤 견디는 천정" 태민이 공연서 거꾸로 매달릴 수 있었던 이유[SE★현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전경 /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측이 태민의 공연 연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인천 중구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미디어 투어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GM 등이 참석해 공연장을 소개하고 현장을 소개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파라다이스 시티에 이어 인천공항에 생긴 두 번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부대 시설 중 하나로, 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이다. 현재까지 '2023 멜론 뮤직 어워즈', SBS '가요대전', 태민의 단독 콘서트 '메타모프',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 '20&2' 등이 열렸다.


특히 지난달 열린 태민의 콘서트에서는 태민이 가로 6m, 세로 6m의 거대한 360도 상하 반전 회전 상부 구조물 위에 올라탄 채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 연출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한편, 일각에서느 안전 사고를 걱정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 현장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장현기 GM은 "그 퍼포먼스가 굉장히 이슈가 됐다. 기쁘게 생각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이기에 가능한 공연이다"며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천정 동시 하중은 100톤이다. 천정에 리깅 포인트가 총 180개 있고, 각 포인트마다 체인으로 1톤씩 하중을 걸 수 있다. 아레나의 상부 구조가 그렇게 돼 있지 않다면 도전할 수 없는 연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태민 콘서트 당시 천정 하중은 3~40kg 정도 됐을 것이다. 현재 국내 상황으로는 최근 리뉴얼한 KSOP DOME 정도만 이 정도의 하중을 감당할 수 있고, 그 이외의 공연장은 안 된다. 고척스카이돔 천정에도 아무것도 달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는 아레나이기 때문에 가능한 공연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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