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 사절단이 23일 오전 인천항만공사 사옥을 방문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와 일본 나고야항 사절단이 23일 오전 IPA 사옥에서 인천항과 나고야항의 교역 규모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사절단에는 히데타다 이토(Hidetada Ito) 나고야항 운수협회 국장과 히로유키 키타하라(Hiroyuki Kitahara) 나고야 항만공사 실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IPA 사옥에서 인천항과 나고야항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항만시설 및 관련 기술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계획 △탄소 절감 방안 및 친환경 설비 등을 논의했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한일 항만 간 컨테이너물동량과 항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나고야항과 협력하겠다”며 “이번 사절단 방문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항만 대상 포트세일즈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나고야항은 2022년 기준 컨테이너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한 세계 78위의 항만으로, 철강, 곡물, 기계류, 석탄 등 주로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일본 항만별 교역량 3위인 인천과 나고야 간 수출입 물동량은 8533TEU로 2021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