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야생동물협회의 요청으로 대한항공 특별기 대신 중국 국적기인 에어차이나를 탑승한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계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를 타고 중국에 간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의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이전에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바오를 운송할 유력할 항공사는 판다를 실제로 운송해 본 적 있는 대한항공으로 예상됐다.

푸바오의 아빠, 엄마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도 지난 2016년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한국으로 왔다. 대한항공은 온도조절과 공기 순환 장치를 갖춘 전용 화물기를 통해 전문적으로 살아 있는 동물을 운송 하고 있다.

에어차이나 한국시자 관계자는 “본사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에 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직까진 확정된 바 없다”며 “정확히 떠나는 일정이 결정되면 아쉬워할 국민과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