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생산하는 구경50 기관총탄. 사진 제공=풍산
신한투자증권이 풍산(103140)의 목표주가를 지속되는 방산 부문 성장세를 근거로 기존 5만 1000원에서 5만 3000원으로 약 4%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화와 친미 성향의 대만 총통 당선으로 인한 미중 갈등 재부각 등은 풍산의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풍산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673억 원을 거둬 시장 실적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방산 부문 매출액은 376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지난해 3분기 계약 체결 지연 이슈로 인식되지 못했던 매출이 잡히며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1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의 소구경탄약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방산 해외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4조 2000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3.9% 늘어난 2710억 원 수준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