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에서 탑승객들이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몰아친 한파와 대설로 24일까지 총 34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결항한 항공기는 제주 180편, 김포 91편, 대구 20편, 광주 16편 등이다.
제주 10개 등 지방도 27개 도로가 통제됐고, 군산∼어청도를 잇는 항로 등 51개 항로에서 여객선 69척이 뜨지 못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60개 탐방로 등 9개 국립공원 173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는 서울 60건, 인천 33건 등 전국 133건이 발생했으며 현재 복구됐다. 인명피해는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은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오전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