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0만원 차곡차곡, 기부 하루이틀 아니었다 …날개 없는 '기부천사' 광주신세계

'사랑의 S-BOX 전달식' 8년째 시행
어느덧 5억 육박…맞춤 패키지 구성
29년째 이어진 희망장학금 등 눈길
다양한 사회공헌…현지법인 롤모델

광주신세계는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사랑의 S-BOX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광주신세계

지난 2017년부터 매월 500만 원씩 쌓인 기부금은 현재 4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현지법인 광주신세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의 S-BOX’가 8년 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사랑의 S-BOX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은 광주신세계 사회공헌팀을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서구청 관계자, 5개 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S-BOX는 지난 2017년 서구 관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시작했고 광주신세계를 중심으로 광주시교육청과 서구청, 서구 관내 5개 복지관이 협력해서 진행 중이다. 광주신세계가 마련한 기금은 생필품과 간편식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00개 가정에 맞춤 패키지로 구성돼 전달된다.


사랑의 S-BOX 이외에도 광주신세계의 사회공헌은 눈길을 끈다. 희망장학금과 결손아동돕기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지난 1995년 광주신세계 법인설립 첫해부터 시작돼 올해로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서 추천 받은 소년소녀가장과 지역 청소년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총 130명에게 희망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지급된 누계 장학금은 3100명에게 총 32억 원이다.


신세계 희망장학금에 이어 지난 2004년 시작된 결손아동후원 프로그램 역시 지속 운영된다. 결손아동후원 프로그램은 광주신세계가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결손아동 42명에게 학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인 당 연간 84만 원을 지급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대상 학생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넓혀주고자 영화초대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김성준 광주신세계 스토어전략팀장은 “광주신세계가 시행 중인 사랑의 S-BOX와 희망장학금의 목표는 지역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행복증진에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도록 광주신세계가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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