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학교를 미래형 공간으로'…경기도교육청 개축·리모델링에 5년간 2조2300억 원 투입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5개년 계획 발표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시설 154곳 대상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향후 5년 동안 2조2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학교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5개년 계획'을 밝혔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란 지은 지 4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을 미래교육과 연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도 교육청은 △2024년 32곳 △2025년 39곳 △2026년 31곳 △2027년 26곳 △2028년 26곳 등 총 154곳을 순차적으로 재구조화 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교사동은 1조7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축 또는 리모델링한다.


도 교육청은 이들 학교들의 건물 가운데 건축한 지 40년이 지나지 않은 건물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45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이나 디지털 기반 교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늘봄학교 공간을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대상 학교는 학생과 교사 등 교육 구성원들이 사업의 사전 기획부터 설계까지 모두 참여해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앞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28개 학교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공유택 도 교육청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을 수강 인원, 수업에 따라 분할·통합하는 유연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꾸고 무선인터넷·디지털기기를 갖춘 스마트 교실을 조성하는 등 미래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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