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62위 에코프로, 한경협 회원사 가입 눈앞

2월 총회 의결 앞둬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 전경 . 사진 제공=에코프로


지난해 대기업집단에 합류한 에코프로(086520)가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에 다음달 정식 가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류진 회장 취임 이후 한경협이 공식적으로 신규 회원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2월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매년 2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선 회장 추대·연임, 회장단 개편, 신규 회원사 가입 등 주요 안건이 다뤄진다.


지난해 8월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에코프로는 신규 회원사 명단에 포함돼 총회에서 의결되면 곧바로 회원사가 된다. 이미 회원 가입 신청서를 낸 포스코홀딩스 또한 이번 신규 회원사 안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쌍용차 시절 한경협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였던 KG모빌리티(003620)의 경우 재가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회원사 명단을 반영해 총회 의결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전구체 등 2차전지 소재 전반을 다루는 에코프로그룹은 지난해 4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대기업군에 합류했다. 2022년 말 기준 공정자산은 6조9400억원으로 재계 62위다. 충북 오창과 경북 포항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공장을 둔 에코프로그룹은 헝가리와 캐나다에 해외 거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 고위 관계자는 “한경협 가입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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