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교통할인정책인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 6만2000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전7시부터 24시까지 모바일카드는 총 2만7000장, 실물 3만5000장이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와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차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시,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2월 1일부터 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해, 해당날짜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실물카드 구매를 완료했다면,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카드를 등록한 경우, 실시간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2종이다.